새로운보수당 하태경(오른쪽) 책임대표와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당대표단-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오른쪽) 책임대표와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당대표단-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시안=한빛나 기자]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29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 “바른미래당 사정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안 전 대표가 결정하셨으니까 정치 발전을 위해서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3차 당대표단-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을 이끌던 유 의원과 국민의당을 이끌던 안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2월 바른미래당을 창당하면서 유 의원은 안 전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의 공동 창업주로 불리웠다. 그러나 유 의원은 지난 3일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함께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했다.

유 의원은 안 전 의원과 향후 만남을 가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정치인들이 뭐 만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새로운보수당의 보수재건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통합 논의를 위한 회동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통합)협의가 다 끝나고 더 이상 대화할 게 없다 싶으면 제가 필요하면 황 대표를 만나게 될 거고 지금 공개로 만날지 비공개로 만날지도 정해진 것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려면 비공개로 만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모든 대화가 끝나면 제가 당의 구성원들한테 보고해야 된다”며 “한국당 양당 협의 결과가 이렇다라고 보고하고 그때 되면 우리 구성원들이 이제 양당 간의 합당이 될지 연대가 될지 뭐 아니면 완전히 100% 독자노선이 될지 그런 점에 대해서 토론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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