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 (사진 = 리얼미터 제공)
2월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 (사진 = 리얼미터 제공)

 

 

[뉴시안=김태수기자][뉴시안]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다소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2020년 2월 1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05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에 비해 1.9%p 오른 46.9%(부정평가 49.2%)를 기록하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9.2%(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2.1%)를 보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안인 2.3%p(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0%p) 차이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3.9%였다.

지난 주 5.3%p 차이로 오차범위 밖 높았던 부정 평가, 1주 만에 2.3%p 차이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긍정평가 상승세는 30대가 이끌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30대의 긍정평가가 42.9%에서 5.8%로 12.9%p 상승했으며 사무직의 긍정평가는 50.0%에서 56.7%로 6.7%p 상승해 지지율 반등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적인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26.6%에서 35.2%로 8.6%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긍·부정 차이를 줄인 요인으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에 대한 평가를 꼽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8.6%p, 26.6%→35.2%, 부정평가 60.5%)과 경기·인천(▲2.6%p, 46.7%→49.3%, 부정평가 45.8%)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7%p, 46.3%→42.6%, 부정평가 53.8%)에서는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12.9%p, 42.9%→55.8%, 부정평가 41.6%)에서 크게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8.5%p, 56.7%→75.2%, 부정평가 19.7%) 지지율 상승 폭이 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1.4%p, 4.8%→3.4%, 부정평가 93.4%)과 무당층(▼4.6%p, 23.3%→18.7%, 부정평가 68.5%)에서는 각각 소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5%p, 16.5%→21.0%, 부정평가 77.2%)에서도 긍정평가가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9세 이상 유권자 5만610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4.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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