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월드결선에 앞서 현지 응원 관객들이 서머너즈 워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
컴투스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월드결선에 앞서 현지 응원 관객들이 서머너즈 워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

[뉴시안=조현선 기자] 컴투스가 지난해 자회사 인수 건과 인건비 증가에도 6년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기며 선방했다. 

컴투스는 12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696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 13.4% 하락한 수치다.

2019년 4분기 매출은 1216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매출의 경우 환율 영향을 받았다"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요인은 자회사 인수와 인원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1분기 데이세븐, 마나코어, 노바팩토리 3개사를 인수한 바 있다.

컴투스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성과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연간 최대 실적, M&A 및 전략적 투자와 다양한 사업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힘입어 6년 연속 1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하는 3730억 원을 북미 및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올해 컴투스는 지속적인 IP(지식재산권) 확대와 적극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를 기반으로 전세계 유저들에게 컴투스의 개발력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버디크러시 등 다수의 신규 라인업이 출격을 준비중이다. 

또 글로벌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사인 스카이바운드와 '워킹데드'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다. 자회사 데이세븐과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콘텐츠 분야와의 크로스오버를 추진할 전망이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략적 투자의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 라인업도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는 지난해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냈다. 컴투스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핵심 콘텐츠 강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확대, 소설·코믹스 등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며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와 'MLB 9이닝스' 등은 2020년 새 시즌에 맞는 선수 업데이트와 함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한 그래픽과 모션 향상, 실시간 대전 시스템 추가 등 콘텐츠 강화를 앞두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력한 게임 IP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전세계 콘텐츠 산업을 움직이는 글로벌 IP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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