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 소재부품 뿌리산업주간'에서 각종 소재부품 및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 소재부품 뿌리산업주간'에서 각종 소재부품 및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김태수 기자]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13‘2020년 모태펀드 출자 공고를 통해 10개 부처가 역대 최대 예산 11,065억원과 회수재원 1,910억원을 포함해 총 12,975억원을 벤처펀드에 출자한다. 이를 통해 총 25,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작년 4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한 벤처투자의 열기를 꺼뜨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단단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출자금액 12,975억원 중 12,080억원에 대한 출자내용을 공고하고, 미공고하는 895억원(특허청 등)3월 이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올 한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역대 최고의 본예산 8,000억원과 회수재원 1,000억원으로 구성된 9,000억원을 출자해 18,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혁신기업의 창업단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펀드에 5,200억원을 출자해 9,2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창업 이후 후속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기업의 도약 단계를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에 3,800억원을 출자해 9,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펀드가 1,100억원 규모로 최초 조성된다.

이 중 600억원은 벤처캐피탈이 투자대상을 사전에 확보하고 펀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조성된다. 수입 대체효과가 입증되거나 수출 등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우수기업 등을 벤처캐피탈이 사전에 발굴하고 펀드를 조성할 때, 모태펀드가 1:1로 매칭한다.

나머지 500억원은 일반적인 형태의 펀드(선 펀드조성, 후 투자대상 지정)로 조성한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 ’소부장 스타트업 100‘ 등 정부가 선정한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되도록 의무심사조건(해당 기업이 신청하면 최우선적으로 심사 의무)이 설정된다.

혁신기업의 도약단계를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는 규모에 따라 단계와 단계로 구분하며, 단계는 펀드 당 700억원 내외 규모로, 단계는 1,2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한다.

모태펀드는 민간자금을 벤처투자로 유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위해 ‘05년 출범 이후 15년간(’05~‘19) 248,617억원을 조성해 6,035개 창업벤처기업에 181,753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17년 정부 출범 직후 8,000억원의 대규모 추경은 지난해 벤처투자 43,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치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더불어, 국내 유니콘 11개 중 9개가 모태펀드 자펀드를 통해 탄생하면서, 유망 기업의 선별 능력도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금년 모태펀드를 통해 공급되는 25,000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최근 벤처투자 성장 동력이 지속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금년부터 점프업 펀드가 본격 조성되는 만큼 추가적인 유니콘 기업 탄생이라는 성공 사례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벤처투자촉진법시행(’19.8)으로 벤처투자 제도가 완비되는 만큼, 모태펀드 마중물 역할을 통해 벤처 4대강국으로 진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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