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김희원 기자]서울지방국세청이 중흥건설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세정당국에 따르면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이 최근 광주 북구 중흥동 중흥건설 본사를 방문해 세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서울국세청 직원들이 본사에 내려와 일부 서류를 가져간 것은 맞다”면서 “정확한 사유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중흥건설은 지난 2015년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은 후 3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번 중흥건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는 5년마다 받는 세무조사이며 교차세무조사 차원에서 서울지방국세청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흥건설이 주력 회사인 중흥그룹은 현재 재계 서열 34위이며 2018년 기준 자산총액 9조5천억원이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한 중흥건설은 광주지역 일간지와 경제지 등 언론사도 인수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흥건설은 순천시 신대지구, 세종시, 경기 일대 아파트 사업 등을 성공리에 분양하면서 중견 건설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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