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옛 폴더폰 감성 그대로…2030 여심까지 잡았다
갤럭시Z플립, 옛 폴더폰 감성 그대로…2030 여심까지 잡았다
  • 조현선 기자
  • 승인 2020.02.1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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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각자 개성 살린 갤Z플립 사용후기 공개
"드디어 화가 날 때 폰을 신경질내면서 닫을 수 있는 시대가 돌아왔다"
국내 갤럭시Z플립 미러퍼플 구매 고객의 실제 사용 이미지 (사진=트위터 유저 @moonaaaagarden)
국내 갤럭시Z플립 미러퍼플 구매 고객의 실제 사용 이미지 (사진=트위터 유저 @moonaaaagarden)

[뉴시안=조현선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출시와 함께 '완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2030세대와 여성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갤럭시Z플립 이용 후기를 전하는 열기로 가득하다. 

갤럭시Z플립의 출시 이후 첫 주말, 누리꾼들은 삼성전자의 '홍보맨'을 자처하고 나서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갤럭시Z플립의 열고 닫는 동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영상처럼 확 열어도 상관 없을 만큼 힌지(접히는 부분)의 내구도가 매우 뛰어나다"며, "닫을 때 '탁' 소리가 나도록 닫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디어 화가 날 때 폰을 신경질내면서 닫을 수 있는 시대가 '돌아왔다'"며 '그때 그 폴더폰 갬성(감성)'에 대한 평을 전했다.

특히 여성 누리꾼들이 다양한 사용기를 전하며 후기를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마치 사각형의 '쿠션 팩트'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을 내놨다.

지난 주말에는 국내 트위터리안이 공개한 미러퍼플 색상의 갤럭시Z플립을 스티커 등으로 꾸민 이미지 후기가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 등에 퍼지기도 했다. 유니콘 등의 스티커로 플립을 꾸민 인증사진 아래에는 "갖고싶다", "화장품 케이스 같아서 너무 예쁘다"라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또 별도의 케이스 착용시 옛 폴더폰 시절의 '핸드폰 줄'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파운데이션 콤팩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미국 IT전문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월 업계의 한 관계자를 만나 '갤럭시Z플립은 랑콤의 메이크업 콤팩트에서 영감을 받았고,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면 1000만, 후면 1200만 화소로 다소 아쉬운 화질의 카메라와 방수 기능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등 2020년 출시된 스마트폰으로서의 기본적인 스펙에 대한 의구점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대체적으로 디자인과 플립만의 감성이 이를 뛰어넘었다는 평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출시 시작되자마자 샀다. 핸드폰에 이렇게 만족한 것도 오랜만이다"라며, "이 라인으로 계속 나온다면 이것만 쓸 의향도 있을 정도"라는 댓글에는 "너무 부럽다", "완판이라 사고 싶어도 못산다, 어떻게 산 거냐"라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세로로 접히는 클램셸(Clamshell) 형식의 폼팩터에 대해 "혁명이다. 가로로 접히던 갤럭시 폴드보다 세로로 접히는 플립이 더 갖고싶다"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 갤럭시Z플립 블랙 실제 사용 사진을 올린 모델 주우재 (사진=주우재 인스타그램)
개인 SNS에 갤럭시Z플립 블랙 실제 사용 사진을 올린 모델 주우재 (사진=주우재 인스타그램)

갤럭시Z플립은 70도~130도 각도로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는 '프리스탑 힌지 시스템' 을 제공해 '셀피(Selfie)' 촬영도 용이하다. 별다른 스탠드 없이도 평평한 곳은 어디에서나 원하는 각도로 폰을 세워놓을 수 있다. 이에 셀피 촬영에 익숙한 2030 여성들뿐만 아니라 '브이로그' 등 동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각도로 어디에서나 갤럭시 Z 플립으로 완성되는 감각적인 로우 앵글 셀피"라고 강조했다.

일반 스마트폰은 별도의 악세서리 없이는 고정시킬 수 없어 촬영이 불가능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촬영 앱 내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거나, 블루투스 리모컨을 활용해 셀카봉과 삼각대 등을 이용해야만 했다. 한 누리꾼은 "90도로 접히는 게 정말 유용하다, 단체사진 촬영시 핸드폰을 세우기가 어려워서 곤란한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출시와 동시에 2030세대와 여성고객을 저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갤럭시Z플립을 구매·개통한 고객에게 국내 가방 브랜드 '파인드카푸어' 클러치와 가죽 휴대전화 케이스를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러퍼플의 컬러와 톤을 맞춘 듯 연보라/화이트로 조화를 이루는 가죽 케이스를 특별 제공하는 것은 여심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Z플립은 미러퍼플, 미러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65만원(VAT 포함)으로 갤럭시 폴드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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