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게임사 ‘3N’, 웰메이드 신작으로 2020년 흐름 바꾼다
대표 게임사 ‘3N’, 웰메이드 신작으로 2020년 흐름 바꾼다
  • 조현선 기자
  • 승인 2020.02.17 18: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슨·넷마블·엔씨, 지난해 실적 주춤…“올해 판도 바꿀 것”
넥슨이 지난해 4분기 선보인 신작 'V4' 스틸 이미지 (사진=넥슨)

[뉴시안=조현선 기자] 국내 3대 게임사로 불리는 '3N'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가 2020년 선보일 신작을 필두로 실적 개선을 노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넥슨과 넷마블은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이어갔다. 엔씨는 올해 '2조 클럽' 가입이 기대된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신작 'V4'와 '리니지2M'을 각각 출시하며 연간 실적을 선방했다. 넷마블은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넥슨은 2019년 연간 매출 2조6849억원, 영업이익 1조208억원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1744억원, 영업이익 201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7.6% 늘고 영업이익은 16.5%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7012억원, 영업이익 4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한국 지역에서 매출 증대를 이뤘다. 반면 넷마블은 해외 시장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넥슨은 한국 지역에서 연간 매출과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57%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 'V4'는 출시 이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오며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사진=엔씨소프트)

V4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도 견인했다. 한국지역 2019년 연간 모바일 게임 매출은 2605억 원으로 2018년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4분기 한국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8%, 전 분기 대비 97% 증가한 932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연간 매출이 한국 지역에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3194억원, 북미/유럽 926억원, 일본 566억원, 대만 351억원 등이다. 특히 리니지M, 리니지2M가 흥행하면서 모바일 게임으로만 연 매출 9988억원을 올리는 등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체 실적의 59%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9% 증가한 성적이다. 

엔씨는 리니지2M에 젊은 유저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만큼, 올해 시장에서 예상하는 매출 이상의 성과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CFO)는 올해 전망에 대해 "리니지2M의 2020년 매출 전망은 아직 출시한 지 2달 정도 지나고 있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지금까지의 트래픽 추이와 매출 트렌드, 준비 중인 업데이트 내용 등으로 봤을 때 시장에서 예상하는 숫자는 충족시키고도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넷마블은 해외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넷마블은 해외 매출이 2016년 7573억 원, 2017년 1조 3181억 원, 2018년 1조 4117억 원에 이어 2019년에도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1조 4494억 원을 기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개의 대죄 글로벌은 출시일을 발표한 상황이고,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현재 글로벌 사전예약도 예상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특히 서구권에서 사전예약자가 예상보다 많이 들어왔다. 시장에서 큰 기대치를 가지고 론칭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쿠키잼(Jam City)',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북미·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며 해외매출 비중을 견인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3N(넥슨, 넷마블, 엔씨) 3사 모두 2020년 신작을 답으로 내놨다. 웰메이드 신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넥슨은 지난 4일 올해 첫 신작으로 모바일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를 출시했다. 14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순항 중이다.

넥슨의 핵심 IP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중국에서막바지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중에 있다. 중국 내 사전등록자 수가 1600만 명을 넘기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스틸 이미지 (사진=넷마블)

또 연내 출시를 목표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언리얼 엔진4를 개발중이다. 콘솔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전망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2019년 넥슨은 주요 IP들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IP 'V4'의 성과가 조화를 이룬 한 해 였다"며 "올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3월 출격을 앞둔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제2의나라' 등 주요 신작 개발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또 기존 '일곱 개의 대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쿵야 캐치마인드' 등이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어 넷마블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오는 3월 3일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일곱 개의 대죄'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2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븐나이츠 스위치',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세븐나이츠' 시리즈 3종 가운데 2종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MROC(Marvel Realm of Champions)'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엔씨는 올해 '리니지2M'의 해외 출시와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 2' 등 신작 출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해외 출시를 앞둔 리니즈2M을 포함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 2'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하지만 개발 일정에 따르기보다 시장, 내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겜폐 2020-02-17 18:37:33
사실상 지금 흐름은 리니지2m이 주도한다고 봐야하는게, 게임 퀄리티부터 PC 빌드까지 먼저 내서 선두하는 상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