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중국 일부노선의 운항 편수를 줄인 대한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중국 일부노선의 운항 편수를 줄인 대한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박재형 기자]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오후부터 인천국제공항 청사 인근에 위치한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승무원브리핑실에서 진행하던 운항·객실승무원 합동 브리핑을 항공기 옆에서 진행하는 등 감염 확산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은 철저한 기내 방역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의심 승무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사업장에는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했다.

하지만 이날 승무원 확진 판정으로 인해 대한항공은 당분간 인천발 항공편의 운항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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