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으로 26~27일 이틀간 경기도 오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사진은 임시폐쇄 안내문이 설치된 서울 용산구 한강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출입구 앞. (사진=뉴시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으로 26~27일 이틀간 경기도 오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사진은 임시폐쇄 안내문이 설치된 서울 용산구 한강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출입구 앞. (사진=뉴시스)

[뉴시안=박현 기자]아모레퍼시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으로 26~27일 이틀간 경기도 오산공장(오산 뷰티 파크)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오산공장은 ‘설화수’,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생산시설 중 하나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방역 조치 후 오는 28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매출 급감으로 화장품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현지 매장은 물론 면세점 매출이 대폭 줄어든 데다 국내 소비도 감소 추세가 이어져 업계 전반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본사 옆 건물인 LS용산타워 16층에 근무 중인 타사 직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25일부터 본사 임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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