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김태수기자]28일 코스피가 3.3% 급락했다. 지수는 작년 9월 이후 6개월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54.89)보다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4일(1988.53)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2000선 아래에서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34.72포인트(1.69%) 내린 2020.17에 출발해 장중 한때 3.6% 내린 1980.82까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번 주 들어 5거래일 연속 총 3조461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94억원, 2268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하루 동안 12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190.95포인트(4.42%) 하락한 2만5766.64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04%) 내린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5.28%), 삼성바이오로직스(-3.44%), NAVER(-4.40%), LG화학(-5.15%), 현대차(-4.96%), 셀트리온(-0.29%), 삼성SDI(-4.68%), 현대모비스(-4.11%) 등도 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38.17)보다 27.44포인트(4.30%) 내린 610.73에 마감했다. 지수는 11.81포인트(1.85%) 내린 626.36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크게 늘리며 장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8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7억원, 1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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