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쿸방'.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쿸방'. (사진=롯데홈쇼핑)

[뉴시안=박현 기자]롯데홈쇼핑은 ‘쿸방’, ‘랜선뷰티’, ‘같이살래?’ 등 식품, 뷰티, 리빙 전문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연이어 론칭하며 미디어커머스형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이 분야별로 화제가 되고 있거나 자신이 추천하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직접 시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통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방송)과 쇼핑을 결합한 형식으로, 2030세대 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월 파일럿(시범) 기간 동안 방문자 수 4만 명을 기록했으며, 정규 편성 이후에는 2배나 증가했다. 이에 심야 시간대에서 오전, 오후 주요 프라임 시간대, 주 2회로 편성을 확대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쿸방’은 요리 콘텐츠 전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5일(화)에는 ‘유가네닭갈비’, ‘올반’ 등 가정간편식을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했다.

또 입소문 난 뷰티 상품을 선별해 연출법까지 알려 주는 ‘랜선뷰티’는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같은달 26일(수)에는 건조해지기 쉬운 봄을 맞아 바디 보습 전문 브랜드 ‘세타필’ 로션, 크림 등을 세트로 구성해 선보였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방송되는 리빙 전문 프로그램 ‘같이살래?’에서는 코로나19 이슈로 같은달 28일(금), 건강식품을 분석해 고객들에게 상세하게 소개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4월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를 오픈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209회 방송 동안 누적 방문자 수만 약 40만 명을 기록, 홈쇼핑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 고객 비중도 60%를 차지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네이버TV 등 다채널 송출을 통해 고객과 더욱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진호 롯데홈쇼핑 DT(Digital Transformation) 부문장은 “모바일 쇼핑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영상 콘텐츠가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어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생방송은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재미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커머스형 콘텐츠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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