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애플 '아이폰SE2(가칭)·아이폰12(가칭)'의 출시가 무기한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애플 '아이폰SE2(가칭)·아이폰12(가칭)'의 출시가 무기한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애플 최대 위탁 생산 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공장 시설 운영에 차질이 생겨 아이폰SE2와 아이폰12(가칭)의 생산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폭스콘을 비롯한 대다수 중국 내 공장에 4일간 문을 닫도록 지시했다. 당시 애플과 폭스콘은 2월 10일부터 생산이 재개된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10일 폭스콘 중국 공장은 생산을 재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복귀 인력은 전체 인력의 10%인 약 1만6000명에 불과하는 등 정상적인 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 여전히 중국 공장 직원들 대부분은 여전히 현장 복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애플은 출근한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늦어도 3월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아이폰SE2를 공개하고, 4월 중 출시할 것으로 봤다. 

앞서 나인투파이브맥과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3월 말 예정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아이폰 SE2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잠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애플이 3월 말 아이폰SE2를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예정대로 아이폰SE2를 공개하더라도 출시일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TF인터내셔널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아이폰SE2와 아이폰12(가칭)를 올 가을 출시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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