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우 롯데GRS 대표이사(가운데)와 서정학 IBK기업은행 그룹장(좌), 롯데GRS 가맹점 대표 김현숙 점주가 12일 서울 중구 명동의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가맹점 상생펀드 운영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롯데GRS)
남익우 롯데GRS 대표이사(가운데)와 서정학 IBK기업은행 그룹장(좌), 롯데GRS 가맹점 대표 김현숙 점주가 12일 서울 중구 명동의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가맹점 상생펀드 운영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롯데GRS)

[뉴시안=박현 기자]롯데GRS는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과 12일 ‘코로나19 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GRS는 기업은행에 100억 원을 무이자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저리의 ‘동반성장 협력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GRS 가맹점 소상공인 및 중소·중견기업으로, 신청 시 기존 대출 금리에서 1.75%p가 자동 감면된다. 신용도에 따라 최대 3.15%p 감면받을 수 있다.

롯데GRS는 지난 2017년 우리은행과도 가맹점 동반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1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운영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 롯데GR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과 전국 관련 의료진을 위한 상생 지원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롯데GRS는 지난달 25일부터 대구·경북 일부 지역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행한 물품대금 납부 연장에 이어 이날 전국 가맹점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다음과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롯데리아’ 가맹점에 대해 ▲위생용품 지원 ▲방역비용 지원 ▲휴점 매장 대상 물품대금 입금 연기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엔제리너스’ 가맹점에 대해서는 ▲브랜드 로열티 100% 면제 ▲가맹점 대출 이자 지원 등을 펼치기로 했다. 더불어 미국 오리지널 도넛 ‘크리스피 크림’에 대해서는 가맹점 매출대별 반품 도넛 비용을 지원하기로 해 가맹점의 부담 완화를 돕기로 했다.

또한, 전국 코로나19 관련 지역별 의료진 및 지원 단체 대상으로 선별해 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건강을 돌보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인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과의 상생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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