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보사 사태’로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아 또 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게 됐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인보사 사태’로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아 또 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게 됐다. (사진=뉴시스)

[뉴시안=박현 기자]지난해 주요 성분이 뒤바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로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또 다시 상장폐지 위기와 맞닥뜨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날부터 7영업일 이내인 오는 25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을 수 있지만, 내년에 또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이의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바로 상장폐지 절차룰 밟게 된다.

앞서 지난해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였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짐에 따라 신뢰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이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해 8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같은해 10월 2차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받은 바 있다. 개선기간은 오는 10월 1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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