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 시리즈가 정식 출시일인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제품들이 진열돼있다.(사진=뉴시스)
아이폰 11 시리즈가 정식 출시일인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제품들이 진열돼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애플이 스마트폰 '괴물 카메라' 대전에 참가한다.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2(가칭) 프로 맥스의 카메라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2종,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2종 등 총 4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2 맥스 프로에는 광각 렌즈용 7P 카메라 모듈이 지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메라 센서 크기는 1/1.9인치로 늘어나며, 센서-시프트 손떨림 보정도 제공할 것으로 봤다. 

앞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의 코드명은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의 이름을 본 뜬 '허블'이다. 달 표면까지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괴물 스펙'을 자랑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카메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애플도 아이폰12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밍치궈는 아이폰12 시리즈가 총 4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5.4인치 OLED 디스플레이의 아이폰과 6.1인치 OLED 아이폰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다른 6.1인치 OLED 아이폰과 6.7인치 OLED 아이폰에는 심도(ToF) 카메라와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iOS 14를 통해 상위 2개 모델에 ToF 센서가 지칭하는 코드가 발견된 것과 같다. 

그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 2종과 트리플 카메라 탑재 6.1인치 아이폰에는 1/2.6인치 7P 렌즈가 실릴 것"이라며,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1.9인치 렌즈와 센서 시프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봤다. 

기존의 아이폰11 프로의 경우 6P 렌즈 모듈을 지원한다. 센서 크기가 확대될 수록 어두운 곳에서도 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향후 아이폰이 야경에 취약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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