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성공…금감원 ‘즉시 항고’ 변수 될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성공…금감원 ‘즉시 항고’ 변수 될까
  • 조현선 기자
  • 승인 2020.03.2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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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뉴시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2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f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의 연임 안건이 가결됐다. 손 회장은 앞으로 3년 더 우리금융지주를 이끌게 됐다.

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주 체제 2년차를 맞은 그룹의 안정을 위해 손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최근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감독원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던 도중 결정된 사항이다.

이사회는 금감원에서 손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확정한 뒤에도 연임 의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손 회장 측은 금감원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징계취소 청구 소송을 내는 한편, 본안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집행정지 신청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0일 이를 인용하면서 본안 사건의 선고일로부터 일시간 징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손 회장 등에 대한 금감원의 징계는 이날을 기준으로 30일간 효력이 정지된 바 있다.

하지만 금감원이 법원의 인용 결정에 불복해 이번 주중 서울고등법원에 즉시항고장을 내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우리금융과 금융당국의 치열한 소송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법이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할 경우 2심 결정 효력이 확정된 손 회장의 연임 사안에 소급 적용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안과 첨문악 사외이사, 김홍태 비상임이사, 이원덕 사내이사 등 선임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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