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번가의 애플 매장 입구. (제공=뉴시스)
뉴욕 5번가의 애플 매장 입구. (제공=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애플이 올해 가을께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신형 아이폰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아이폰 신제품의 최상위 모델은 둥근 모서리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 평면 모서리와 평면 스크린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나 아이폰5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새로 선보일 아이폰 시리즈를 4개 모델로 출시할 전망이다. 5G를 지원하며, 1개 이상의 보급형 제품에도 5G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나올 고급형 모델에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봤다. 또 증강현실(AR) 지원을 위한 3D 라이더(Lidar) 센서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3월 출시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된 바 있다.

하위 모델에는 후면 카메라 2개가 탑재되며, 현재 아이폰11 모델과 비슷한 사양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를 줄이기 위해 디스플레이 상단의 전면 카메라와 페이스ID 센서를 갖춘 모델의 노치 크기는 더 작아질 가능성이 높다. 아예 제거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6.5인치보다 더 커질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P 측면에서는 올해 나올 신형 아이폰의 큰 변화를 예상했다. 신형 아이폰의 프로세서는 인공지능(AI)와 AR 관련 작업을 처리하는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을 고려해 신제품 출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은 있지만 올가을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부품 공급 업체들에게 출시 연기를 전달하지 않았으며, 애플 엔지니어들은 오는 5월 중 중국을 방문해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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