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사진=뉴시스)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애플이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을 재개장한다. 애플이 4년만에 보급형 아이폰인 'SE' 시리즈를 발표한 지 하루만에 나온 조치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한국의 애플스토어를 18일 재개장한다. 이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중국과 홍콩 등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매장을 폐쇄한 데 이어 처음으로 나온 조치다. 

18일 재개장 이후 애플스토어는 영업 시간을 제한하고, 기존 고객의 제품을 수리하는 업무에 집중할 방침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위해 조율된 일정과 지침을 적용하겠다"며 "구매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 온라인 주문이나 매장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등 여러 가지 선택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재개장을 결정한 데에는 한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소강세에 들어갔다고 판단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한국이 코로나19로 초기 타격을 받았으나, 광범위한 검사 능력을 포함한 대응으로 전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한국에서 서울 강남 가로수길 한 곳만의 애플스토어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