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사용자의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허가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르면 올 3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손목의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고, 사용자의 혈압 및 맥박 수를 알려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스카트 워치에서 측정한 기준 혈압과 맥박파형을 비교 분석해 혈압 및 맥박 수를 보여준다. 단, 기준 혈압은 최초 사용시와 함께 매 4주마다 커프 혈압계를 통한 보정이 필요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혈압앱은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자동전자혈압계의 의료기기 성능기준인 혈압 및 맥박수 정확도 기준 등을 모두 충족했다. 국내에서 허가를 통과한 모바일 앱 의료기기는 총 35개지만 혈압을 측정하는 기기가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한 혈압 관리가 가능해져 체계적인 자가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올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시작으로 향후 혈압 츠정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워치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 양태종 전무는 "삼성의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소비자의 건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고혈압 위험에 노출된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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