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박재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2일)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고용 불안 등의 경제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전날 이날 회의와 관련해 “핵심 기간산업과 일자리 총력 지원체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거 확대,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저변 확대,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확대 등을 포괄하는 ‘고용안정 정책 패키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면서 고강도 고용안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간산업 안정대책의 경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정유업계 등에 대규모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해당 업계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 등을 조건으로 이제까지 발표된 ‘100조원+α(알파)’ 패키지와 별도로 20조 원 이상을 지원하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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