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서울 서초구 KT 5G 오픈랩에서 28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기업전용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기술(FAST.NET)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KT 관계자들이 28GHz 초저지연 기업전용 5G 네트워크 기술(FAST.NET)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연하는 모습. (사진=KT)
KT가 서울 서초구 KT 5G 오픈랩에서 28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기업전용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기술(FAST.NET)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KT 관계자들이 28GHz 초저지연 기업전용 5G 네트워크 기술(FAST.NET)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연하는 모습. (사진=KT)

[뉴시안=조현선 기자] KT는 23일 글로벌 통신사 5개사와 연합체 ‘5G Future Forum(퓨처 포럼)’을 구성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륙별 주요 통신사인 KT(아시아),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유럽), 텔스트라(호주), 로저스(캐나다), 아메리카 모빌(남미)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5G 도입 확산과 MEC(Mobile Edge Computing) 기술 확보를 위해 성사됐다. 이들은 퓨처 포럼으로 확보한 MEC 기술 노하우를 비대면 관련 산업에 접목해 사업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MEC는 무선 기지국에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해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KT는 올 1월 퓨처포럼 가입 사업자들과 퓨처포럼 연구반을 출범하고 공동 연구 기술·사업 분야의 의제를 논의해 왔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미국, 아시아, 태평양 등 세계에 분산된 5G MEC 상호 연동 호환성을 제공하는 공통 규격을 개발한다. 이후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모범 사례공유와 협력사 발굴에 함께할 예정이다. 5G MEC 공통 규격이 확정되면 플랫폼 연동으로 기술·서비스 해외 이전 기간이 단축돼 고객들에게 최신 기술을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향후 KT는 5G Future Forum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MEC 기술을 원격진료,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언택트) 사업 분야 확장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한 서비스도 선보이기 위해 국내외 AI/DX(Digital Transformation) 분야 파트너 사와 협력한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KT는 퓨처포럼 회원사 간 5G MEC 협력을 통해 기존 단순한 통신사업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할 것이다"며, "언택트 등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 구조 전환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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