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기자]삼성전자가 TV업계 최초로 스마트TV에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탑재한다.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날부터 2018년~2020년형 삼성전자 스마트TV 전 모델에 애플 뮤직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해외 거주 삼성TV 구매자들은 삼성 스마트TV앱 스토어에서 애플 뮤직을 다운로드하거나, 기존의 애플 ID로 로그인하거나, TV에서 바로 구독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개인, 가족 또는 학생 가입을 통해 최대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스트리밍서비스인 애플뮤직은 광고 없이 전세계 6000만 곡 이상의 노래를 스트리밍하고, 세계적인 음악 전문가와 시식가들이 큐레이션한 수천 개의 재생 목록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대 경쟁사인 애플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추세다. 지난해 TV제조사 최초로 '애플TV'(아이튠즈 비디오)와 '에어플레이2' 서비스를 삼성 스마트TV에 동시에 탑재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는 항상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사람들이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그 어느 때보다 이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스마트 TV에서 더 많은 컨텐츠를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애플과의 파트너십이 유례없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의 라인업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애플의 스마트TV용 애플 뮤직 앱 서비스 대상 지역 100여 국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