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옥. (사진=뉴시스)<br>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경기 성남시 판교 일대의 게임·IT 기업이 그간의 재택·단축근무를 끝내고 정상 근무 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비상체제에 돌입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9일 '주4일 근무제'를 끝내고 이날부터 주 5일 회사로 출근하는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매주 1일씩 특별유급휴가를 주는 형태로 주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지난 2월말부터 3월 초까지는 특별 유급휴가를 실시한 바 있다.

단 주 4일 근무제를 한시 적용하면서 도입한 '완전 자율 출퇴근제'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완전 자율 출퇴근제는 주 40시간 근로시간을 채우면 출퇴근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 근무 방식이다.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오는 11일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돌입한다. 다만 임산부나 개학 연기로 인한 가정보육이 필요한 직원에 한해 원격 근무를 허용한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말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지난달 20일부터는 부문별로 출근하는 요일을 정해 주 2일은 정상 출근을, 3일은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카카오는 올 2월 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다 지난달 9일부터 주1회 출근, 4회 재택근무를 시행해 왔다. 

NHN도 오는 11일부터 주 2일 출근제에서 주 5일 정상 출근 체제에 돌입한다.

반면 넥슨과 넷마블은 현재 운영중인 주 3일 회사 출근, 2일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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