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전화 콜라(callar)'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다. 이에 SK텔레콤도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를 내놓으며 비대면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재택근무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을 살려 일반 고객들을 위한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대한민국 사회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도 업무 방식을 예전과 달리 해야 한다"며 혁신을 강조해온 바 있다. 이런 기조가 언택트 서비스의 개발∙제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먼저 'T전화 콜라(callar)'는 언택트 시대에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보며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대표적 서비스다.

특히 5G의 경우 QHD(Quad HD)급, LTE/3G의 경우에도 FHD(Full HD)의 화질을 제공해 그 어떤 영상통화 서비스보다도 선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콜라는 통신사와 스마트폰의 OS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면 최대 30명까지 동시에 통화가 가능한 'T전화 그룹통화'가 제격이다.

특히 그룹통화를 시도한 사람에게만 통화료가 부과되며, 통화료 이외 별도 이용요금이 없어 부담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해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수신자는 이통사 및 앱 설치 유무와 상관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30명 이상 대인원의 그룹통화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별도 앱인 ‘T그룹통화’를 이용하면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임원 100여 명이 T그룹 통화를 이용해 약 1시간 30분 가량의 회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다인원이 장시간 이어진 회의에도 깨끗한 음질과 딜레이 없는 통화품질로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출시 T맵 택시를 이용하면 대면 커뮤니케이션 없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코로나19 사태 등의 확산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T맵택시에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탑승 시 기사님들께 알려주는 ‘승객 요청사항 전송기능’을 추가했다. 

승객 요청사항 전송 기능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직접 말하기 부담스러운 요청 사항을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전달하는 기능이다.

택시 호출 앱 화면에서 ‘기사님께 탑승 중 바라는 점을 선택해 주세요’ 메뉴를 터치 후 ‘조용히 가고 싶어요’와 ‘천천히 가더라도 과속, 급정거 없이’ 등 두가지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T맵택시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 후 해당기능을 사용하면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없이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어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유용한 ‘언택트’ 기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상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 전용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누구 마음보기’는 총 41종의 명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코로나19 관련 명상 콘텐츠 8종도 포함돼 있다.

누구를 향해 “아리아~ 마음보기에서 힐링 명상 들려줘” 또는 “아리아~ 마음보기에서 5분 명상 들려줘”등으로 말하면 된다. 해당 기능 작동 시 누구가 카테고리별 또는 시간별로 최대 15분 분량의 명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 들려준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누구 마음보기’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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