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공장(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공장(사진=현대자동차)

[뉴시안=박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한 달 넘게 문을 닫았던 현대·기아차의 미국과 인도 공장이 생산을 다시 시작한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멕시코 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공장 패쇄를 이어간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3월 18일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셧다운에 들어간 지 47일 만인 4일(현지시간)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앨라배마 공장은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를 생산하며 지난해 총 33만5500대 차량을 출고했다. 조지아공장은 지난해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27만4000대 생산했다.

조지아 공장은 가동 중단 기간 기존 생산 라인을 신형 K5 생산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인도에 있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도 이번주 중으로 조업을 재개한다.

인도의 봉쇄 조치는 17일까지 계속되지만, 첸나이 공장은 인도 정부가 내건 경제활동 허용 조건에 해당해 당국의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첸나이 공장은 3월 22일 이후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은 연장하기로 했다.

멕시코 공장은 지난달 6일부터 한달 가까이 생산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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