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뉴시안=조현선 기자]'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가 콘솔과 모바일 등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북미·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분기 대규모 실적을 냈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32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154.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4.2%, 28.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8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41.6% 늘었고, 전분기 대비 0.5% 늘었다. 

펄어비스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검은사막'의 견고한 글로벌 성과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3월 엑스박스 원(Xbox One)과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이용자가 플랫폼에 관계없이 함께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지원을 시작하면서 신규 이용자가 250%, 복귀 이용자는 350% 급증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같은 전 플랫폼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6%에 달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의 54%는 북미·유럽에서, 46%는 아시아에서 내면서 지역별로 고른 인기도를 자랑했다.

펄어비스 측은 "PC 검은 사막이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및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서비스 2주년과 일본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현지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아울러 작년 12월 글로벌 출시 매출이 1분기에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오는 5월 21일 액션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의 얼리 액세스(사전 출시)를 진행하며 글로벌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변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며 2020년 섀도우 아레나, 이브 에코스가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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