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오는 7월까지 전국 휴게소에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3-UP’ 캠페인을 추진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7월까지 전국 휴게소에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3-UP’ 캠페인을 추진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뉴시안=박현 기자]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오는 7월까지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3-UP’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화물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번 캠페인은 화물차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약속UP(화물차 안전운전 실천 1만 명 서약) ▲참여UP(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 응모) ▲부착UP(화물차 후면 반사지 부착)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도로공사는 화물차 이용 빈도가 높은 휴게소와 주유소를 선정, 운전자 1만 명 안전운전 실천 서약을 통해 해당 운전자당 3000원씩 총 3000만 원을 코로나 지원금으로 기부받을 예정이다.

또 주차 또는 주유 중인 화물차량 후면에 ‘왕눈이’ 반사지를 무상 부착, 운전자의 졸음·주시태만 예방 및 야간 시인성 증대를 도모한다.

아울러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사고·법규위반·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위험운전 횟수가 적은 150명에게 총 8000만 원 규모를 포상할 계획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량은 전체 교통량 대비 27%에 불과하지만,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48.5%를 차지한다. 그 이유는 장거리·장시간 운행이나 야간주행 빈도가 높아 운전자가 졸음·주시 태만에 취약,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안전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규정 속도를 지키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1~2시간 운전 후에는 꼭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 실천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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