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일 'LG 벨벳' 런칭 행사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LG전자는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강조하기 위해 신제품 행사를 온라인 패션쇼 컨셉으로 꾸몄다. 패션모델들이 LG 벨벳을 들고 개성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LG전자는 7일 'LG 벨벳' 런칭 행사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LG전자는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강조하기 위해 신제품 행사를 온라인 패션쇼 컨셉으로 꾸몄다. 패션모델들이 LG 벨벳을 들고 개성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뉴시안=조현선 기자]LG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이 국내 정식 출시됐다. 

LG전자는 15일 LG벨벳을 이동통신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벨벳은 디자인에 역점을 두고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의 후면 카메라와 최상의 그립감을 제공하는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 비닝' 기술을 이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8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와 AI(인공지능) 사운드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탑재했으며, 8GB D램과 4200mAh의 배터리를 갖췃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총 4가지다.

한편 이동통신업계는 출시 당일인 오늘부터 LG벨벳을 '0원폰'으로 홍보하며 판매에 나섰다. 여러가지 혜택을 더할 경우 기기값을 지불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8만7000원부터 최대 17만원으로 발표했다. 

KT는 8만6000원부터 24만원, LG유플러스는 7만4000원부터 18만8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공시지원금이 높지 않아 선택약정을 통해 25%의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이용해 2년간 LG벨벳을 사용후 반납하고 새 LG전자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출고가의 절반 수준인 45만원까지 떨어진다. 이에 더해 통신사들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제휴카드 할인이나 일정 금액 이상의 요금제로 2년간 약정 할인을 받을 경우 매달 부과되는 할부 구매 비용을 덜어 사실상 '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LG벨벳을 구매하고 월 8만원의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인 44만9900 원을 할인 받는다. 여기다 또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른 선택약정할인(25%) 48만원(24개월x8만원x0.25)을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다양한 시도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닫혀있는 지갑을 열며 중상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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