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TV에 대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술력 공방이 시작된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삼성 QLED 8K TV와 LG OLED TV가 나란히 설치돼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삼성 QLED 8K TV와 LG OLED TV가 나란히 설치돼 있다.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에도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최고 점유율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성적을 기록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TV 분석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TV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32.4%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29.4%) 대비 3.1% 포인트 올랐으며, 작년 4분기( 32.3%)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분기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북미 시장 42.6%, 유럽 41.1%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선전이 역대 최고 점유율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중심으로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TV 시장과 75인치 이상의 초대형TV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주도권을 더욱 강화했다. 이에 따라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금액 기준 48.8%,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5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QLED와 OLED는 명암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분기 QLED TV 매출 20억4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다. 1분기 QLED 전체는 22억4700만달러로 19.7% 성장했다.

반면 OLED TV의 경우, LG가 6억8800만달러, 소니가 2억6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14.6%, 18.5% 가량 감소했다. 전체 OLED 시장도 12억4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1분기 금액기준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성 32.4%, LG 18.7%, 소니 7.1%, TCL 6.4%, 하이센스 6.1%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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