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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 사옥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카카오가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앞서 IT 서비스 기업 최초로 코스피 시총 10위 권에 진입한 지 채 10일도 되지 않아 낸 성적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00% 오른 2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수정주가 기준으로 지난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해 출범한 이후 역대 최고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카카오의 주가는 이달 중 34.24%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6조원에서 21조5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로써 카카오는 이전 시가총액 순위 9위인 현대차(시가총액 20조1천916억원)를 누르고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카카오의 신사업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도 카카오로 집계됐다. 이달 외국인의 카카오 순매수 금액은 216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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