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공식 개막전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공식 개막전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지난해 프로축구 대구 FC와 전북 현대는 세 번 맞붙어 2승1패로 전북이 앞섰다.

그런데 세 경기 모두 원정팀이 이겼다.

올 시즌 처음 두 팀이 처음 맞붙는 장소가 전주성이다.

지난해 대구 FC와 전북 현대는 7월10일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첫 대결을 벌였다. 그 경기는 전북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 선수가 중국으로 떠난 후 처음으로 갖는 경기여서 관심을 모았다.

경기 결과는 원정팀 전북 현대의 4대1 완승이었다.

문선민(상주상무)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경기 내용에서도 전북이 대구를 압도 했다.

두 팀의 두 번째 경기는 9월25일 전북 현대 홈구장인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졌다. 그런데 이번에도 원정팀이 대구 FC가 홈팀 전북 현대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전반 42분 경 전북 홍정호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세징야가 골로 연결해서 1대0으로 앞섰고, 후반 종료 직전인 47분 경 세징야 선수가 쐐기 골을 터트렸다.

전북 현대와 대구 FC는 11월3일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마치 결승전처럼 세 번째 만났다.

이번에도 원정팀인 전북 현대가 홈팀 대구 FC를 이동국 로페즈 선수의 릴레이 골로 2대0으로 물리쳐, 두 팀 대결을 모두 원정팀이 이기는 징크스가 생겼다.

그런데 두 팀 간의 올 시즌 첫 경기가 5월24일(일요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지난해 대구, 전북 두 팀 원정경기에서 모두 이겨

지난해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대구 FC가 이겨야 하는데 올 시즌 두 팀의 행보가 심상치가 않다.

전북 현대는 지난 5월8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이동국 선수의 헤더 골로 지난해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전북 현대는 5월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도 2대1로 이겨 2연승(승점 6점)으로 울산 현대에 골 득실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대구 FC는 5월9일 인천 축구전용 구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고, 5월16일 홈구장인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대1로 비겼다.

대구 FC는 아직 승과 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2무승부(승점 2점)로 8위(9위 인천에 골득실 차로 앞서)에 머물러 있다.

대구는 지난 시즌 K1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 축구를 선보였다. 에드가-세징야-김대원으로 이어지는 스리 톱이 상대 진영을 휘저어 놓은 후 골을 터트리곤 했다. 그러나 이제 상대팀들도 라인을 끌어 올리지 않고 대구의 역습에 대비하고 있다. 데얀이라는 새로운 카드가 가세했지만, 아직 위력적이지 않다.

역대 득점 1,2위를 달리는 이동국(225골)과 데얀(189골),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 김보경 세징야의 맞대결로 불리는 두 팀 경기는 3라운드에서 가장 볼 만한 매치다.

역대 전적은 41전28승10무8패로 전북이 앞서있다.

 

 

<프로축구 주말 경기 일정>

5월22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 포항 대 서울

5월23일 토요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 경기장 수원 대 인천

5월23일 토요일 오후 4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 강원 대 성남

5월23일 토요일 오후 7시 상주 시민구장 상주 대 광주

5월24일 일요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 경기장 전주 대 대구

5월24일 일요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 울산 대 부산

 

프로야구 주말 경기, 부산의 롯데 대 키움 전 관심 커

프로야구는 주말 5경기 가운데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키움 히어로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가장 관심을 모은다.

초반 5연승을 올리면 기세를 올렸었던 롯데는 이후 2승5패로 부진해 승률리 딱 5할(7승7패)로 떨어졌다. 만약 키움과 3연전에서 밀리면 승률이 5할 이하로 밀리게 돼서 ‘도로 꼴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고, 만약 2승1패 이상을 올리면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된다.

5월22일 금요일 6시30분 선발 투수는 롯데 노경은(1승 4.91), 키움 브리검(1패 4.15)

 

 

<프로야구 주말 경기 일정>

창원 구장 한화 이글스(서폴드) 대 NC 다이노스(김영규)

인천 문학 기아 타이거즈(양현종) 대 SK 와이번스(김주한)

대구 구장 삼성 라이온즈(라이블리) 대 두산 베어스(이용찬)

잠실 구장 KT 위즈(데스파이네) 대 LG 트윈스(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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