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출처: 네이버)

[뉴시안=조현선 기자]네이버가 21년만에 폐지된 공인인증서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선다. 네이버는 올해 '네이버 고지서'의 활용 분야를 넓혀가겠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는 네이버 이용자가 앱을 통해 공공,민간(금융기관 등)의 전자문서 및 등기성 고지서를 수령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다. 

네이버 인증서 기능을 활용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고지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납부도 가능하다.

네이버 이용자라면 인당 한 개씩 비대면으로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사설 인증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네이버는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민방위 소집 통지서, 국민연금공단에서 발급하는 연금 납부 고지서 등을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 화재, 퇴직보험 등 보험사의 다양한 상품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를 활용한 제휴도 확대한다. 네이버 외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네이버아이디로 로그인’ 시, 2중 보안 장치로써 한층 보안이 강화된 인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는 적용처가 약 2만5000곳에 달한다.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 적용시 이용자는 온라인 생활 전반에서 한층 향상된 보안성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경수 네이버 리더는 "사설인증서, 전자고지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져 가는 업계 상황에 빠르게 발맞춰 많은 이용자들이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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