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43%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br>
[뉴시안=조현선 기자]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상용화 1년 만에 600만 가입자 고지를 넘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상용화 1년 만에 600만 가입자 고지를 넘었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올해 4월 말 600만 명을 돌파했다. 상용화 1년만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633만9917명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로는 4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85만923명으로 44.97%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KT는 192만2701명(30.37%), LG유플러스는 156만5232명(24.69%) 순이었다. 

5G 알뜰폰 요금제 가입자도 1000명을 넘겼다. 3월까지 754명에 불과했지만 4월에만 307명이 증가해 1061명을 기록했다.

5G는 지난해 말부터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상용화 초기 월 80만 명 수준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5G 서비스 품질 불만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1월에는 순 가입자 증가 수가 30만에 그치면서 애초 통신업계가 예상한 5G 가입자 500만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어 2월부터 순증 가입자 수가 40만명 선을 회복하는 등 500만 가입자를 넘긴 이후 3월 '갤럭시S20' 시리즈의 출시 등으로 가입자 증가폭이 커졌다. 

그러나 이동통신3사의 보조금이 확 줄어든 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5G 가입자 수는 크게 꺾였다.

이에 이동통신3사는 연내 5G 가입자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발표한 목표량(600만~700만 명) 대비 10~15% 낮췄고, 5G 가입자 비중을 전체 가입자의 30% 수준에서 25%로 조정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5G 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에 맞춰 1000만 명을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연내 1000만 명 달성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조사들의 중저가 5G 단말기가 출시되면서 증가세는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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