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주니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이번 주 프로축구는 우승을 다투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두팀이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나선다.

지난 주 1무(울산 현대 광주 FC 1대1무승부)와 1패(전북 현대 강원 FC 0대1)를 기록했는데 2주 연속 부진하면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전북 현대는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홍정호 선수의 퇴장으로 올 시즌 치러진 6경기(AFC 챔피언스리그 포함)에서 5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해 ‘퇴장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울산 현대는 광주 FC 엄원상(100m 11초대 초반)의 총알 스피드에 혼이 나서 수비수들의 스피드 보강이 시급하다. 스피드를 끌어 올릴 수 없으면 협력수비로 막아내야 한다.

전북 현대는 6월6일 오후 4시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서울을 만난다.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지난 주 성남 FC의 김남일 감독과 라이벌 전에서 0대1로 패해 잔득 독이 올라 있는 상태다.

최근 성적은 전북 현대가 FC 서울에 9전7승2무로 앞도 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조제 마라이스 감독과 홍정호 선수가 강원 FC전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변수다. 홍정호 자리에는 김민혁 선수가 있지만, 모라이스 감독의 공백은 메울 수가 없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전통 있는 라이벌 전 동해안 더비(165번째, 61승50무53패 포항우세)가 벌어진다.

울산 현대가 6월6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 구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난다. 울산 현대로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겨울 동안 칼을 갈아온 팀이다. 포항 스틸러스 팀은 지난 시즌 12월1일 치러진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4대1로 대파해서 우승의 꿈을 산산 조각 나게 한 팀이기 때문이다.

 

프로축구 경기일정

6월5일 저녁 7시30분 인천 축구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 대 강원 FC

6월6일 오후 4시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 FC 서울 대 전북 현대

6월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대 울산 현대

6월6일 오후 7시 부산 구덕구장 부산 아이파크 대 상주 상무

6월7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 수원 삼성 대 광주 FC

6월7일 오후 7시 탄천종합 운동장 성남 FC 대 대구 FC

 

 

프로야구 오늘 두산 이영하, 기아 이민우 맞대결

6월5일 (금요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기아 타이거즈(이민우) 대 두산 베어스(이영하, KBS -2TV중계 예정)

사직구장 KT 위즈(김민수) 대 롯데 자이언츠(서준원)

고척구장 LG 트윈스(임찬규) 대 키움 히어로즈(최원태)

대전구장 NC 다이노스(라이트) 대 한화 이글스(장시환)

인천문학 삼성 라이온즈(김대우) 대 SK 와이번스(핀토)

(금요일 경기는 모두 6시30분, 토요일 경기 중 잠실 대전 경기는 오후 2시 나머지는 5시, 일요일 경기는 모두 5시)

 

KBS 2-TV에서 중계방송 예정인 기아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 선발 투수는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젊은 우완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이민우 대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두 팀의 선발이다.

이민우는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요리, 3연승(3.24)로 기아 타이거즈 우완 에이스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이영하는 올 시즌 주춤(1승2패 5.14)하지만, 지난해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26이닝 동안 단 1실점만 당하면서 4승을 올린 천적이었다.

기아와 두산은 지난 5월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에서 맞붙어 화끈한 타격 전(두산 24점, 기아 21점) 끝에 두산이 기아에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대전구장에서는 선두 NC 다이노스(20승6패), NC에 13.5게임이나 뒤져 10위로 처져 있는 한화 이글스가 만난다.

NC는 라이트(3승1패 3.21), 한화는 장시환(1승3패 6.93)이 선발이다. 한화는 0.103의 타율로 크게 부진해 2군으로 떨어져 있던 영원한 한화 맨 김태균을 6월3, 4일 1군으로 끌어 올렸으나 2경기에서 8타수1안타(0.108)에 그쳤다.

11연패를 당하고 있는 한화 팀으로서는 고사성어 백약무효(百藥無效)가 딱 맞는 말이다.

한화 이글스가 오늘 NC 전에서도 패해 12연패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과연 기적이 일어날 것인지......

 

제주도 롯데 칸타타 오픈,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출전

여자프로골프(KLPGA) 올시즌 3번째 롯데 칸타타 오픈 첫날 경기 제주 서귀포 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지난해 11월 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투어에 출전한 이후 무려 192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진영은 첫날 감이 잡히지 않은 듯 2언더파 70타 공동 52위로 출발 했다. 과연 2~4라운드에서 컨디션을 얼마나 회복할 것인지......

2007년 이후 13년 만에 KLPG대회에 출전한 지은희 선수가 8번 파3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한진선 선수와 9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진선 선수는 프로데뷔 3년 동안 우승한번 없이 준우승만 2번에 그치고 있어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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