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플립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시안=조현선 기자] 삼성전자가 8월 초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2 등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갤럭시 '언팩'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8월5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갤럭시 언팩은 매년 8월 뉴욕에서 진행돼 왔으나,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과 함께 인종차별 항의 시위까지 겹쳐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샘모바일 등 IT 전문 매체 등은 4일(현지시각) "삼성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갤럭시 언팩이 오프라인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며, "또 삼성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 폰은 완전히 온라인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갤럭시 언팩에서 차세대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포함해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와 갤럭시워치3 등이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먼저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플러스(울트라)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S20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로, 전면 상단의 중앙 카메라를 남겨두고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인덕션 카메라'가 다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65·엑시노스 992 모바일 프로세서(AP) ▲6.87인치 QHD 디스플레이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는 1억800만화소 메인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 카메라 등이 장착된다. 앞서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된 100배 줌 기능은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갤럭시폴드와 갤럭시플립Z의 인기를 이어갈 새 폴더블 폰도 공개될 예정이다. 전작보다 화면이 더 커진 갤럭시폴드2와, 앞서 LTE 전용 모델로 출시된 갤럭시Z플립 5G 등이다. 

갤럭시 폴드2는 접었을 때 6인치, 펼쳤을 때 7인치 후반대로 예상된다. 외부 디스플레이에도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서 지원하지 않앗던 방수·방진 기능이 새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된 첫 삼성 폴더블폰이 되는 셈이다.

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에는 심전도와 혈압 측정 기능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혈압 측정 앱을 허가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GPS와 수면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3는 ▲8GB 저장용량 ▲33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버전도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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