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 트위터리안 존 프로서가 공개한 아이폰12 모델별 특징 (사진=존 프로서 트위터)<br>
IT 전문 트위터리안 존 프로서가 공개한 아이폰12 모델별 특징 (사진=존 프로서 트위터)<br>

[뉴시안=조현선 기자]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2 시리즈는 과거 아이폰4 시절로 회귀해 '직각 모서리'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각) 폰아레나 등 IT 전문 외신은 트위터 등을 통해 유출된 아이폰12 시리즈의 금형 및 캐드(CAD) 도면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금형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5인치)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특이점은 디자인이다. 전체적인 외관이 앞서 출시된 아이폰4 혹은 아이폰5의 각진 디자인과 유사하다. 

반면 노치 크기는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자리 잡았다. 하단에는 C포트 대신 애플의 라이트닝 포트가 유지되며, 후면에는 '인덕션 카메라' 모듈을 다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알려진 바와 달리 금형에서 라이다(LiDAR) 센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앞서 폰아레나 등은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프로 맥스 등 상위 라인업에 라이다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포브스는 "베젤은 더 얇아 보이지 않고, 라이다 카메라 흔적이 없는 조합 등은 경쟁사들에 비해 뒤떨어져 보일 수 있다"며, "이는 스마트폰을 교체할 잠재적 수요자의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체 외부 디자인 외에 세부 조건은 실제 모델과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캐드 도면은 스마트폰 케이스 제작자가 향후 신제품 액세서리를 출시 준비를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실제 모델에선 변경될 수 있다.

아이폰12는 애플이 최초로 선보이는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 모델이지만 전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프론트페이지테크의 창립자 존 프로서(Jon Prosser)에 따르면 아이폰12 128GB 모델은 649달러(약 80만원), 256GB 모델은 749달러(약 91만원)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6년 출시된 아이폰7 모델의 가격과 비슷한 선이다.

한편 애플은 이르면 다음달 중 아이폰12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신제품 출시 일정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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