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렛츠고디지털)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낸 여섯 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특허가 공개됐다. 카메라가 동시에 움직이는 형태다. 그러나 높은 생산 비용 등의 이유로 당장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각)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낸 ‘디지털 사진용 다중 카메라 운용 방식 및 방법’ 특허 내용이 공개됐다. 

문서에 따르면 초점거리가 28mm인 광각카메라 5개, 망원 카메라 1개, 발광 다이오드(LED) 플래시가 소개됐다. 카메라가 상화좌우로 움직이며 화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 모드에서 한 방향을 가리킨 이미지 센서가 이미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배열 구성을 최적화해 사진을 촬영하는 형식이다. 

또 네 개의 움직이는 광각렌즈를 이용해 '파노 보케 효과' 등 배경이 흐릿한 파노라마 촬영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삼성이 앞서 출시한 모델들은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저조도의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각각의 카메라를 이용해 수평·수직으로 독립적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당장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렛츠고디지털은 "높은 생산 비용, 큰 크기 및 높은 전력 소비 탓에 제한된 범위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