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한국카카오은행이 신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31%포인트, 0.39%포인트 인하했다(사진=카카오뱅크)
18일 카카오뱅크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00%로 0.25%p 낮췄다. (사진=카카오뱅크) 

[뉴시안=조현선 기자]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정기예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00%로 0.25%p 낮췄다.

2년과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1.30%에서 1.05%, 1.35%에서 1.10%로 0.25%포인트씩 내렸다.

적금금리도 내렸다. 자유적금 금리는 1년 기준 1.30%에서 1.10%으로 0.20%p 내렸다. 이에 따라 우대금리를 모두 충족해도 3년 가입 기준 최대 저금금리는 1.50% 선이다. 

지난 15일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예금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케이뱅크는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1.45%에서 1.30%로 0.15%포인트 내렸다. 또 ‘주거래우대 정기예금’과 ‘플러스K 정기예금’ 금리도 1.25%에서 1.10%, 1.05%에서 0.75%로 0.15%포인트, 0.30%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이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내리면서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 된 것에 따른 조치다. 통상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도 함께 내려가는데, 예금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은행 수익성이 악화된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권들은 줄줄이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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