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중구 LG전자 영업본부 인사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경찰이 LG전자의 부정채용 의혹 등을 두고 전날 진행된 2차 압수수색을 19일 재개한다.

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성루 LG전자 인사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차 압수수색을 전날 잠시 중단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며, 전날 밤 10시 넘게까지 이어져 일단 중단한 후 이날 계속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채용비리 수사를 위한 것인 만큼 부정채용 대상 직원들에 대한 서류, 평가 자료 등이 관련 서류 전부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5일 LG전자 서울역 빌딩 인사팀 사무실 등을 상대로 1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LG전자에서 부정채용이 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부정채용 의혹 대상자의 이력서와 채점표 등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압수수색에 앞서 LG전자 측에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직원들의 관련 서류 임의제출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으면서 2차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혐의를 받는 전직 LG전자 사장급 인사 A씨를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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