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 (사진=청와대 제공)
(왼쪽부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안=김동용 기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정무직 인사 발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 전 의원, 방송통신위원장(장관급)에 한상혁 현(現)위원장, 경찰청장에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전현희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부산 데레사여고,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해 고려대 의료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대한의료법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전 내정자는 2008년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강남을에 출마해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 지난 4·15 총선에서 통합 3선이자 지역구 재선에 도전했으나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패배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재임명된 한상혁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언론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사법고시 40회)와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 내정자는 현(現)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이효성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것으로 임명됐다. 이번 정무직 발표에서 재임명되면서 추가로 3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김창룡 부산 경찰청장은 1964년생으로 부산 가야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서울 은평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시민사회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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