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리얼미터 제공)
(왼쪽부터)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리얼미터 제공)

[뉴시안=김동용 기자]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1개월 전 5월 조사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30.8%를 기록하며 30%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다만 2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2배가량 차이를 보이며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TK(대구경북)와 경기·인천, 30대와 50대, 60대, 진보층과 보수층, 노동직과 농림어업, 자영업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재명 지사는 1.4%포인트 상승한 15.6%로 처음으로 1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2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과 TK, PK(부산울산경남), 30대와 20대, 노동직과 농림어업, 사무직, 무직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강원, 40대, 학생과 가정주부에서는 하락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1%p 하락한 5.3%로 4위를 유지했다. 

홍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PK, 호남, 60대와 70세 이상, 중도층, 가정주부와 노동직, 사무직에서 하락했고, TK, 농림어업과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0%p 하락한 4.8%로 두 계단 내린 5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3%p 하락한 4.4%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0%p, 3.9%), 원희룡 제주도지사(-0.2%p, 2.7%), 심상정 정의당 대표(+0.1%p, 2.5%), 박원순 서울시장(+0.1%p, 2.4%), 유승민 의원(-1.1%p, 2.3%), 새로 포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1.7%), 김부겸 의원(-0.1%p, 1.7%), 새로 포함된 임종석 전 비서실장(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타인물'은 1.4%(-0.5%p), '없음'은 6.2%(-1.3%p), '모름·무응답'은 2.6%(-0.8%p)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임종석)의 선호도 합계는 1.6%포인트 내린 56.3%,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원희룡·유승민)은 4.4%포인트 오른 33.6%로, 양 진영 간 격차는 28.7%포인트에서 22.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6만 1356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7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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