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9' 에 전시된 삼성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9' 에 전시된 삼성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0'에 참여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것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올해 IFA 주최 측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IFA는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유럽 전역까지 확대되면서 주최 측은 행사 기간을 사흘로 대폭 줄이고, 하루 관람객을 1000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IFA 참가 여부를 두고 논의 끝에 불참을 결정했다. 

다만 행사 기간 중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일부 온라인 행사와 법인 차원의 소규모 활동은 진행한다.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는 하반기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 19 등 대외 여건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라며 "해외 거래선 협의에는 차질이 없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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