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 멀다”…현장경영 재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 멀다”…현장경영 재개
  • 박재형 기자
  • 승인 2020.06.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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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자회사 세메스 찾아…이달 들어 세 번째 현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살펴보는 모습.(사진=삼성전자) 

 

[뉴시안=박재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반도체 사업장을 찾으면서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인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경영진과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산업동향과 설비 경쟁력 강화 방안,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세메스의 제조 장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 등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임직원들에게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면서 “지치면 안 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 100년 기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사라진 것은 변화의 물결을 타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으로 본다”며 “잠시라도 머뭇거리고 주춤하면 좌초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현장 경영을 통해 자신에 대한 분발을 다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찾은 세메스는 1993년 삼성전자가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 제작 전문 기업이다.

경기 화성과 충남 천안 등 국내 두 곳의 사업장에 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미국 오스틴과 중국 시안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방문이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육성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전자 반도체 및 무선통신 사장단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진 이후, 19일에는 반도체 연구소, 23일에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등 위기 극복 및 미래 준비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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