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제 신임 유한양행 업무총괄 부사장. (사진=유한양행)
조욱제 신임 유한양행 업무총괄 부사장. (사진=유한양행)

[뉴시안=박현 기자]유한양행 차기 대표에 조욱제(65) 업무총괄 부사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조직 효율성 제고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구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발령을 1일자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영관리본부장 조욱제 부사장이 업무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내년 3월로 임기가 종료되는 이정희 현 대표에 이어 대표이사 지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간 유한양행이 대표이사 임기가 종료되는 전년도에 총괄부사장을 임명해온 데 비춰 차기 대표에 조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 부사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7년 5월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이후 병원지점장과 ETC영업1부장, 상무, 전무 등을 거치며 영업통으로 활약했다. 이어 2017년 3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조 부사장은 약품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4월 경영관리본부장에 오르며 업무 영역폭을 확대했다.

유한양행은 조욱제 부사장 외 임원 5명에 대한 보직 인사발령도 함께 단행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기구조직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동적 조직문화 창출과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라는 유한양행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약품사업본부에 디지털 마케팅부를 신설하고, 기존 지점에서 OTC영업부를 분리해 4개의 OTC 지점을 신설했으며, OTC마케팅부도 약국사업부 소속으로 변경하는 등 조직 효율성 강화를 도모했다.

그밖에 감사실을 신설하고, 기존 감사팀과 신설된 내부회계관리팀을 감사실 소속으로 이전했다.

 

※ 임원 보직 인사발령 사항

▲ 업무총괄 부사장 조욱제

▲ 생활건강사업부장 상무 김성수

▲ 종합병원사업부장 (겸) 일반병원사업부장 상무 유재천

▲ 특목사업부장 상무 정동균

▲ 마케팅부문장 상무 정주영

▲ 해외사업부장 상무 신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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