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2일 오후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 오른쪽부터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철도가 2일 오후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 오른쪽부터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한국관광공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국내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을 비롯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이후 한국철도는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열차 운영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홍보와 콘텐츠 개발에 힘 쓸 전망이다.

또 두 기관은 지역관광 인프라 조성, 철도관광 상품 확충, 국내·외 공동 홍보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열차 승차권, 숙박 등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토털여행서비스 외국어 버전을 개발하고, 철도와 지역명소를 연계한 관광택시 사업 등 관광 콘텐츠 이용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관광벤처기업 육성과 DMZ 평화관광 개발 등 지역 문화와 결합한 철도관광 상품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진으로 구성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협의체’를 발족키로 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달 24일 ‘2020 특별 여행주간’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레일패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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