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 첫날인 6일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 첫날인 6일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시안=박현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 첫날인 6일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舊 당인리 발전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전력거래소 이사장, 한국전력 사장, 발전 6사 사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장들과 함께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산업부는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9월 18일까지 총 75일로 정한 바 있다. 올해 피크시기(최대 전력 수요 기록 시기)는 이달 7월 다섯째 주에서 8월 둘째 주 사이로 추정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8730만㎾에서 9080만㎾ 내외로 예상된다. 피크시기 예비력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939만㎾로 전망돼 최대 공급능력 1억19만㎾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별도로 확보한 추가 예비자원은 729만㎾에 해당한다.

성 장관은 이날 “올여름 역대 최고 수준의 공급 능력과 추가 예비자원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폭염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력 수요는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수급 대책기간 내내 전력 유관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성 장관은 “폭염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2월 발전 6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대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차질 없는 발전소 운영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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