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 파나마, 페루, 코스타리카 등 6개국에 실속형 스마트폰 'LG K61', 'LG K51S', 'LG K41S' 등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 실속형 스마트폰. (제공=LG전자)
LG전자가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 파나마, 페루, 코스타리카 등 6개국에 실속형 스마트폰 'LG K61', 'LG K51S', 'LG K41S' 등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 실속형 스마트폰. (제공=LG전자)

[뉴시안=조현선 기자] LG전자가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얼어붙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실속형 라인업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달 파나마, 페루, 코스타리카 등 6개국에 실속형 스마트폰 'LG K61', 'LG K51S', 'LG K41S' 등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K시리즈가 출시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약 15개 국에 이른다.

오는 3분기에도 K시리즈 출시 국가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K시리즈는 실속형스마트폰임에도 쿼드 카메라, 6.5형 이상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할 만큼 내구성도 강화됐다. 이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온/고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습도, 진동, 충격, 열충격 등을 테스트한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지난 5월 북미시장에서 'LG 스타일로6'을 출시하며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LG 스타일로 시리즈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스타일러스 펜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LG 스타일로 6는 200달러대의 중저가 제품이지만 6.8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4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췄다. 또 전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 후면에는 각각 1300만, 500만, 500만 화소의 표준, 초광각,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가성비를 제대로 챙겼다. 

한편 LG전자가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도(3억3040만대) 기준 17% 감소한 2억7480만대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대비 31% 감소한 2억44만대로 추정했다.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정수헌 부사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기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실속형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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