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올해 1분기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몇몇 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50% 이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중 1분기 매출액을 공시한 38개사를 대상으로 ‘대기업 1분기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대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총 254조9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총 242조4900억 원 대비 5.14%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위는 삼성전자로 55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수치다. 2위는 ‘현대자동차’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5조3100억원으로 전년(23조9800억원)보다 5.55% 오른 것으로 집계되면서 뒤를 이었다.

이어 3위는 한국전력공사(15조900억원)이며 4위는 LG전자(14조7200억원), 5위는 기아자동차(14조5600억원) 순이었다.

한편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엔씨소프트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3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500억원)보다 103.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확대된 '언택트' 대표 기업으로 꼽히면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 증가율 2위 기업은 ‘미래에셋대우’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조8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3.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셀트리온으로 매출 증가율이 68.2%(2200억원→3700억원),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전년보다 65.3%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50%이상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생명보험(+27.0%) ▲카카오(+22.9%) ▲한온시스템(+17.2%) ▲기아자동차(+17.1%) ▲CJ제일제당(+16.2%) ▲고려아연(+15.8%) 순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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