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은 133억 달러, 수입 141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9.1% 감소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서 출고 대기 중인 수출용 차량들. (사진=뉴시스)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은 133억 달러, 수입 141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9.1% 감소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서 출고 대기 중인 수출용 차량들. (사진=뉴시스)

[뉴시안=박현 기자]7월 들어 10일까지 10일 동안 수출은 13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악영향이 다소 약화되는 추세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초부터 이달 10일까지 6개월 열흘간 수출 2539억 달러, 수입 24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9.0% 감소했다. 그 가운데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은 133억 달러, 수입 141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억3300만 달러), 9.1%(14억1800만 달러) 줄어들었다.

다만 수출 123억 달러, 수입 136억 달러를 기록한 지난 6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볼 때 이달 수출입은 모두 소폭 상승했다.

수출품목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7.7%), 승용차(7.3%), 선박(307.0%) 등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42.2%), 무선통신기기(-9.7%), 자동차부품(-34.0%)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9.4%), 미국(7.3%), 베트남(4.1%) 등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일본(-20.8%), 홍콩(-6.9%), 중동(-32.0%) 지역은 줄어들었다.

수입품목 중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제조용 장비(85.1%), 반도체(6.9%), 무선통신기기(29.9%) 등은 증가했지만, 원유(-32.6%), 기계류(-12.9%), 가스(-3.2%) 등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대만(22.4%), 베트남(0.7%)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으나 중동(-18.5%), 미국(-12.9%), 중국(-1.3%), EU(-11.9%) 등에서는 줄어들었다.

이달 10일간 무역수지는 8억3500만 달러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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