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오후 11시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개최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8일 공개한 초대장 영상(왼쪽)과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추정되는 이미지(오른쪽). (사진=뉴시스)
8월5일 오후 11시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개최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8일 공개한 초대장 영상(왼쪽)과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추정되는 이미지(오른쪽).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다음달 열리는 최초의 온라인 '갤럭시 언팩'에서 선보일 제품 라인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2009년 시작 이후 사상 초유의 온라인 언팩이 열리게 됐다. 이에 삼성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등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다만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폴드2(가칭)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5일 오후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10)시 삼성전자 뉴스름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갤럭시 언팩을 진행한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 등이 새로 등장할 전망이다. 모두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 모델로 출시된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칭)'와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발송한 초대장을 통해 S펜에서 떨어지는 '미스틱 브론즈' 색의 물방울을 강조하며 대표 색상을 공개했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제품의 메인 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유출된 정보와 사진 등을 미루어 볼 때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7인치 플랫형 기본 모델과 6.9인치의 앳지 디스플레이를 가진 울트라 모델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전작에 비해 더 각진 모양을 띌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모델은 후면의 1억800만 화소의 메인 렌즈와 1200만 광각렌즈, 1300만 망원 렌즈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된 것처럼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된 100배 줌 렌즈가 빠지고 최대 50배 줌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AP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췄으며, 120헤르쯔(Hz)의 고주사율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또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에는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레이저 포인트 기능이 탑재된다. 화면 색상에 따라 포인터의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20 출고가는 기본 모델 기준 120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예상 출고가는 999달러(약 119만3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1299달러(약 155만1000원) 선으로 예상됐다. 국내 출시는 8월21일로 확정됐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과 새로운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도 이날 함께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일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는 모서리가 둥근 네모 형태 케이스와 강낭콩 모양을 연상시키는 이어버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새 무선이어폰은 전작과 달리 오픈형 이어폰이며, 갤럭시노트20시리즈와 동일한 미스틱 브론즈와 블랙,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중앙부에 스피커가 위치해 있으며, 양쪽 두 개 구멍이 마이크로 쓰이는 식이다. 배터리 수명은 완전 충전시 약 11시간으로 예상했다.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일 경우 갤럭시 버즈 시리즈로써는 처음으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된다. 또 심박수와 칼로리 소모, 걸음수, 속도, 활동시간, 거리 등의 데이터를 통한 헬스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을 높은 점유율로 가져가고 있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를 의식한 듯 140달러(16만82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3는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모델과 LTE 모델로 출시된다. 혈압 심전도 측정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IT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 필진인 맥스 웨인바흐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팩에서 갤럭시폴드2가 언급되지 않을 가능성은 60%, 발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은 100%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9월에 출시될 수 있을 만큼 (갤럭시폴드2의) 소프트웨어가 준비되지 않았고, 하드웨어에 대한 언급도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갤럭시폴드2는 9월 초에 발표되고, 10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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